"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처음 데브옵스에 대한 개념이 태어났을 떄 그 업무에 대한 범위와 책임에 대하여 (지금도 그런 것 같지만) 혼돈의 시기가 있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에 대한 역할이 아닌 문화적/조직적 방법론이라는 것에 대하여 이견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다시 플랫폼 엔지니어링 이라는 개념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엔지니어링 책이지만 기술문서는 전혀 아닙니다. 또한 외부고객이 아닌 내부고객을 초점으로 맞춰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재밌게 읽은 몇 가지 부분이 있는데 바로 "8.1 새로운 v2를 만드는 것 보다 아키텍처 재구축이 나은 이유" 였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바로 몇 주 전 부터 제 경험이 그대로 들어 있었기 때문 입니다. "v1 의 모든 결점에 대응하려다 보니 v2설계가 계속 커지게 된다"
현재 내부 시스템의 v2를 생각하면서 정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눈덩이 처럼 커져서 거의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기획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v2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저의 고집을 어루만져 주면서 다른 시각과 넓은 시야로 문제 해결을 키워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이름만 보고도 웃음이 빵 터지는 파트3이었습니다. "성공은 어떤 모습일까?"
플랫폼 엔지니어링에 있어서 성공이란 장애가 전혀 안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아니고, 요청사항에 빠르게 배포해주는 플랫폼을 배포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내가 만든 시스템이 플랫폼이 모두에게 진심어린 애정을 갖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 아닐까 라는 주제로 이 책은 끝맺습니다. 엔지니어링과 사랑, 정말 공존하기 어려운 단어의 조합이지만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책을 리뷰하면서 다른 분들께 추천하는 책은 많이 없지만 IT 분야에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